분류 전체보기29 아들은 꼰대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중2 아들과 함께 산책을 했습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해 질 녘이나 잠들기 전 아파트를 세 바퀴 정도 돌고 공원을 한 바퀴 돌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게 저에겐 꽤 큰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아들이 어릴 때는 같이 산책도 하고, 하교 후 놀이터에서 공원에서 수없이 놀았습니다. 사춘기 이후에는 나가주면 감사하고, 한번 같이 나가려고 하면 왜 이렇게 힘든지. 나갈 때마다 아이스크림이나 뭐라도 하나 사줘야 나간다고 딜을 하기도 하고, 느린장 거려서 잔소리를 하게 되다 보니 사이가 나빠져서 아예 권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살짝 더운 바람이지만 더운 바람 냄새도 좋았습니다. 햇살에 비친 초록 나뭇잎이 반짝이는 모습도 눈부시게 예뻤습니다. 더없이 좋은 것은, 내 머리 위로 머리 하나만큼 키 큰 아들.. 2023. 6. 20. 뭐 어때! 내 맘이야-배려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 1. 줄거리 주인공 진수는 아무 때나 '워 어때?'라고 말하며 자기 멋대로 합니다. 자신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예의 없게 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윗집에 이사온 희동이는 진수처럼 이기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런 희동이게 볼멘소리를 해 보지만 진수가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것처럼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친구 지아는 초콜릿을 잘라서 큰 것을 진수에게 주며 진수의 마음을 읽어주고 화를 가라앉힙니다. 시소를 탈 때도 다른 친구들이 기다린다며 양보하고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지아의 따뜻한 마음에 진수는 성난 마음들이 사라져 갑니다. 희동이네가 진수네 집에 놀러 왔는데 진수는 엄마를 도우려고 손님들의 신발을 신기 편하도록 돌려놓습니다. 진수는 이후 착한 행동을 스스로 하며 희동이에게도 자신처럼 행.. 2023. 6. 19. 두 사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사람 이야기 두사람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깃든 의미를, 멋진 비유에 담아 아름답게 설명하는 그림책입니다. 그 안에는 세상의 수많은 '두 사람'들이 서로의 사이에 대해 탐구하고 이해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기도 하고 다른 곳을 바라보기도 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절묘하게 표현한 그림이 돋보입니다. [양장본] 이 책에는 짧은 글이지만 가슴을 울리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오히려 그림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성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쪽만 있는 남자와 여자의 옷, 모양과 색깔이 다른 열쇠와 자물쇠을 비롯해 나와 상대방, 그렇게 두 사람의 관계성을 깊이 있게 사유할 수 있는 그림들이 펼쳐집니다. 그렇게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 2023. 6. 16. 난 형이니까- 형이라서 좋은 건 뭘까? 난 형이니까 형과 동생간에생기는문제를 형의입장에서쓰고 있다.형 유이치는 동생 다카시를 돌봐 줘야 한다고 것에 항상 불만이다.그런동생이밉기만하다.어느날 동생이행방불명되고 유이치는 다이치가 걱정된다.후련할 줄 알았는데... 유이치는 동생을 진정으로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 후쿠다 이와오 출판 미래엔아이세움 출판일 2002.01.25 책을 읽으며 엄마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며 큰 아들에게 미안해집니다. 저는 큰 딸로 어릴 적에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책임감이 강한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큰 아들에게는 나처럼 그런 책임감과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형이니까, 형답게 해야지"이런 말을 큰 아들이 어릴 적에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챙겨주기 .. 2023. 6. 15.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