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일 아침은 뭐야?"
입맛 까다로운 중 2 아들.
"엄마 내일 아침은 뭐야?"
"특별한 거 없는데"
"그럼 내일 아침엔 000 해 줄 수 있어?"
"그래"
해 줄 수 없을 땐 ,
"오늘 안 되고 다음에 해 줄게"라고 말한다.
이렇게 전날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말을 하고 자는 둘째 아들.
아들이 둘인 나는 요구가 많고 민감하고 개구진 아들이 벅차고 힘들었다.
큰 아들이 같이 있을 땐 아들의 이런 요구를 다 들어줄 수 없었다.
매번 바뀌고 정확하게 자신의 요구와 입맛에 안 맞으면 짜증을 부리는 아이에게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작은 아들을 나무랐다.
"어떻게 그걸 다 해 줘? 그냥 먹으면 안 돼?"라며 나무라기도 하고 핀잔을 줬었다.
큰 아들이 기숙사에 있으니 작은 아들의 다양한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들을 하며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그랬더니 욱하고 예민하던 사춘기 증상도 많이 완화되었다.
작은 아들은 엊그제부터 우삼겹으로 초밥을 해 달란다.
늘 집에 우삼겹이 있으니 뭐 어렵지 않다.
식초, 설탕, 소금, 맛술, 와사비, 우삼겹
다 집에 있는 재료들이니 손쉽게 만들고 가성비와 가심비를 다 만족시킬 수 있다.
자 이제 만들어 보자
밥 두 공기
식초 1숟가락
설탕 1숟가락(올리고당 대체 가능)
소금 조금
맛술 반숟가락
을 넣고 버무려 준다.
그리고 이렇게 초밥 모양으로 만들고 나서 와서 와사비를 올린다.

우삼겹을 구워서 밥 위에 올려 주고 데리야끼 소스가 있다면 뿌려 주면 완성.

엄청 간단하지 않나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 예쁘게 담아내지 못했지만
맛은 초밥집 스테이크 초밥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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