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9.2 (2017.12.27 개봉)
-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 출연
-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맨디 파틴킨, 데이비드 디그스, 이자벨라 비도빅, 노아 주프, 브라이스 게이사, 엘 맥키넌, 타이 콘시글리오, 카일 해리슨 브레이트코프, 제임스 A 휴즈, 밀리 데이비스, 알리 리버트, 다니엘 로즈 러셀, 에리카 맥키트릭, 나드지 제터, 벤자민 라트너, 소냐 브라가, 에밀리 델라헌티, 엠마 트렘블레이, 레이첼 헤이워드
기본정보
개봉 2017.12.27
등급 전체관람가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3분
R.J. 팔라시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감동가족 영화
제44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독립영화상 부분 수상.
영화 등장인물
어거스트 풀먼역 (제이콥 트렘블레이)
'어기'라고 불리는 어거스트는 안면기형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10년 동안 27번의 수술을 거치고 현재의 얼굴을 갖게 되었는데, 얼굴에
대한 컴플렉스로 우주 조종사 헬멧을 씁니다.
이자벨 풀먼 역(줄리아 로버츠)
어기의 엄마인 이자벨은 아픈 어거스틀를 위해 학위와 커리어를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합니다.
네이트 풀먼 역( 오웬 윌슨)
어기의 아빠는 자상하고 다정합니다. 항상 당당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줍니다.
올리비아 풀먼 역(이자벨라 비도빅)
어기의 누나. 어기를 사랑하고 잘 보살피지만 부모님의 관심이
늘 어기에게 쏠려서 때로는 서운해 합니다.
줄거리
10살이 된 어기는 사회생활을 배울 시기가 되었다는 부모님의 판단하에
홈스쿨링을 중단하고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됩니다.
늘 쓰고 다니던 우주 헬멧을 학교 앞에서 벗어야 하는 어기는 힘겹게 헬멧을
벗고 학교로 들어갑니다.
학교 친구들은 어기를 괴물이라고 놀리고 비웃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우는 어기에게 엄마는
얼굴은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는 지도야
그러니 절대로 못 생긴 게 아니란다.
라며 어기를 위로해 줍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어기는 과학 시험 시간에 잭 윌에게 답을
알려주고 이후 둘은 친한 사이가 됩니다.
할로윈 데이. 모두 핼러윈 의상을 입고 가면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잭은 줄리안에게 교장선생임의 부탁으로 어기와 친하게 지낸 것이라고,
자신이 어기처럼 생겼으면 자살할 거라는 말은 하는데 어기는 이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후 어기는 잭과 멀어지고 잭은 어기가 왜 그러는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여자친구 써머는 점심시간에 혼자 있는 어기에게 다가오며 친하게 지내자고 합니다.
써머는 어기에게
옮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할 때 친절함을 선택하라
는 말을 하고 서로는 친해집니다.
한편 누나 올리비아 역시 동생을 극진히 보살피고 늘 배려하고 챙깁니다.
하지만 부모의 사랑의 일순위는 언제나 어기이기에 올리비아는 소외감을
느낍니다.
중요한 순간 부모가 곁에 없을 때가 많았고 자신의 속마음을 안 그래도 힘든
부모님에게 털어놓기 힘들어 합니다.
올리비아는 연극을 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위로를 얻습니다.
연극에서 올리비아가 맡은 역은 주인공 대타였는데 예전 베프였던 미란다가
올리비아의 부모님이 관중석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아 갑자기 아프다며
올리비아가 주인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어기가 학교에 적응해 가는 과정에는 왕따도 당하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어기의 매력과 장점에 빠진 친구들은 어기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기
시작했고 친구들의 행동도 점차 변화되어 갔습니다.
어기가 졸업할 때는 졸업생 중 최고의 학생에게 주는 상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소감
이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이고 부모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할 영화 같습니다.
아이의 못난 부분을 부각하고, 그 부분을 감추려 하거나 뜯어고치려고 하는
부모들의 마음이 늘 우리 저변에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도록 아이를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에서 그리고 그 말에서
감동을 계속 받았고 계속 울면서 봤습니다.
어기는 친구들에게 놀림받고 늘 혼자였지만 나중에는 친구들이 어기를 좋아하게
됩니다.
성품도 실력도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다 갖춘 어기를 서서히 좋아하게 된 친구들.
사람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은 잘 생긴 외모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기적의 아이를 만든 것은 어기의 부모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기가 낙심하고 자신을 패배자 취급할 때 걱정에 휩싸여 아이를 나무라거나 탓하지
않고 그런 아이를 충분히 공감해 주고 어기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당당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부모님. 그런 부모님이 있었기에 어기가 당당할 수 있었고 올리비아 역시 그 고비를
잘 넘기고 멋지게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이 참 부럽고 탐납니다.
저도 그런 부모님의 말과 행동을 배우고 익혀 보고 싶습니다.
기적은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의 눈높이에서 연결될 때, 그리고 실천할 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옮음과 친절함 중에 친절함을 매 순간 선택하는 저 자신이 되길 노력해 보렵니다.